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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학

[영국 뉴스] 2023 경제 상황과 브렉시트 (BRE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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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XIT(브렉시트)의 파급효과가 가속화 되고 러-우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 등의 여러 악재들로 인해 2023년 영국의 경제상황은 좋지 않게 흘러갔습니다. 공식 수치에 따르면 경제 성과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었으며,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영국은 경기 침체로 가는 단계를 밟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23년 3분기 동안 경제활동이 0.1% 수축하였으며, 만약 4분기에도 수축이 지속된다면 영국은 공식적으로 경기 침체에 빠지게 됩니다​​.

2023년 3분기에 영국 GDP는 전년 대비 0.3%만 확장되었는데, 이는 최초 추정치인 0.6%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이 기간 동안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가 예상보다 더 감소했으며, 주로 통신 및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의 기술 분야와 서비스 부문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생산 및 건설 부문은 예상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수출과 수입도 전 분기 및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주요 지표 (11월)

  • 공공부채 (정부 부채): 2023년 정부 부채 순 차입 증가량은 143억 파운드 (한화 23조 6000억 원) 입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저소득층과 실업자들에 대한 정부지원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 GDP 경상계정 적자: 2분기 3.5%에서 3분기 2.5%로 감소
  • 신규 일자리 창출: 감소 추세이나, 판데믹 이전보다는 높은 수치 유지 중
  • 임금 성장: 23년 8월부터 10월까지의 전체 임금 성장률 7.3%. 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 또한 거세지고 있어 주의 필요

*GDP 경상계정이란? 무역수지, 서비스 거래, 일차 소득(투자로 인한 이익 등), 이차 소득(해외 원조 등)을 모두 포함한 포괄적인 국제 거래 요소들을 포함한 국가의 경제적 거래를 파악하는 전체지표

필자 사설

2016년 영국이 EU를 탈퇴하면서 우려됐던 부분들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러-우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급상승과 국제 정세 불안정으로 쉽지 않은 날들이 지속되고 있죠. 브렉시트는 영국을 뺀 모두가 예상했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무역 및 EU 공급망
    하나의 국가처럼 무역하던 EU 회원국들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무역장벽이 생겼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경상계정 적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 노동 시장
    EU 회원국 국민들의 자유 이동이 종료됨에 따라 노동력 공급이 줄었습니다. EU로부터의 순 이민이 감소했고 결과적으로 영국 노동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며 소비자가 상승 및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 투자
    기업 투자가 크게 축소되어 GDP의 약 1%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국 현지의 반응이 부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브렉시트를 지지했던 영국인들의 62%가 브렉시트를 실패라고 생각하며, 단지 9%만이 성공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체 설문 응답자의 75% 이상이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에 동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후회'를 뜻하는 BREGRET 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고 하네요.

최근 영국이 정치/경제적으로 많이 어지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10년 뒤의 영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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